커브 가격 예측 – 해킹 피해 자금 상환 희망에 CRV 랠리··· 하지만 여전히 어두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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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커브 금융(Curve Finance) DEX의 기본 토큰이자 커브 DAO의 거버넌스 토큰인 커브(Curve, CRV)가 7% 랠리하여 $0.61에 거래됐다. 이 랠리는 커브 DEX를 포함한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수천만 달러를 갈취한 해커가 자금을 상환하기 시작하면서 촉발됐다.
커브 금융, 메트로놈(Metronome) 그리고 알케믹스(Alchemix)에서 5천만 달러 이상을 갈취한 이 해커는 이더스캔(Etherscan)의 온체인 데이터에 의하면 지금까지 알케믹스에 890만 달러를 상환했다.
아직 커브 금융 DEX로 자금이 상환된 바는 없지만 알케믹스 자금 상환으로 인해 커브의 자금 상환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다. 커브 DEX는 이번 해킹 전까지 디파이 세계의 ‘해킹 면역 아성’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자금 상환이 커브 금융이 직면한 주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번 해킹은 커브가 사용하는 바이퍼(Vyper) 프로그래밍 언어의 취약점을 노린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커브 디파이 프로토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에 큰 타격을 줬다.
그 결과로 디파이 라마(Llama)에 의하면 커브 총 예치금이 해킹 전의 37억 달러에서 현재 27억 달러로 줄었다.
무너진 신뢰는 커브 프로토콜의 성장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고되며 이는 CRV 가격에 악재로 작용한다.
가격 예측 – 커브의 미래는?
유동성 공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디파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은 커브지만 해커의 자금 상환은 단기적으로 CRV 투매를 방지할 것으로 풀이된다.
커브 금융의 창업자 마이클 에고로브(Michael Egorov)는 자신의 CRV 보유분을 담보로 여러 에이브(Aave)를 포함한 여러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에서 최대 8,000만 달러를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고로브가 에이브로부터 5,000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 대출에 대한 담보로 잡힌 CRV 보유분이 청산될 가능성이 높은 가격으로 투자자들은 $0.368를 예측하고 있다.
만약 청산이 진행된다면 에이브는 에고로브의 CRV 담보분 청산에 나설 것이며 일부는 CRV가 이 매도압을 견뎌낼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해커가 자금을 상환한다면 CRV가 해킹 전의 $0.74 가격대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CRV가 21일, 50일 그리고 100일 이동 평균선(MA)에 형성된 주요 저항구간을 돌파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CRV는 장기 하락세에 빠져있으며 6월 초의 “데스 크로스”와 7월 중순의 200일 MA 돌파 실패 등 장기적 매도세 지표를 보이고 있다.
대안 코인
CRV의 전망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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