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트럼프 취임 후 코인 시장 투매 걱정돼”

전 비트멕스 CEO 아서 헤이즈는 서브스택를 통해 오는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이후 가상자산이 ‘끔찍한 덤프’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헤이즈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 매도세 발 (發) 투매 가능성 높아”
헤이즈의 예측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하에서 예상되는 암호화폐 시장 관련 정책 변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투매가 발생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자신의 투자 회사인 마엘스트롬(Maelstrom)이 “특정 포지션”을 매각하고 추후에 낮은 가격에 재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블로그 게시물에서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현재 시장 상황을 혁명적으로 뒤바꿀 것이라는 높은 기대치와 이러한 변화를 신속하게 가져올 수 있는 정치적으로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없다는 현실 사이에는 큰 격차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자신의 예측이 틀리며 암호화폐 시장이 계속 급등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월 20일 이후에도 강세장이 지속되면 예측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헤이즈의 암호화폐 역사
헤이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2020년 미국 연방 검찰이 그를 은행 비밀법 조항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2년 2월, 헤이즈와 그의 공동 창업자들은 자금 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적합하게 유지하지 못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 결과 디트로이트 태생의 사업가 헤이즈는 6개월의 징역형과 2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추가로 10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헤이즈의 논평 소식은 선거 유세에서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기 위해 강력한 캠페인을 해온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다음달 취임식을 앞두고 전해졌다.
최근 트럼프는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최근 그의 아들이 암호화폐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출시한 바 있다.
트럼프는 지난 여름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규제를 제정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부터는 규제는 암호화폐 산업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닌 산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선거에서 승리하기 전, 트럼프는 블록체인 부문 전반에 대한 행정적 접근 방식에 대해 게리 겐슬러 현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후 사임을 발표한 겐슬러는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장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