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창업자, “진짜” 가상화폐만 시장 폭락에서 살아남을 것

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최근에 ‘진짜’ 암호화폐만이 현재의 대혼돈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발언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8월 5일에 호스킨슨은 일본의 경기 침체가 다른 시장에까지 연속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도 예외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시장에 변동성이 불가피하게 발생하겠지만 가상화폐의 장기적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하면서 특히나 “온전함과 유틸리티”를 가진 프로젝트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Japan blowing up could cascade into the greater markets, including crypto on the short term. Moonboys will flood X and bark like babbling idiots about how project founders have failed and are evil; regardless, the macroeconomic caravan goes on.

Markets are not above the reality… https://t.co/3sPVKIey3Y

— Charles Hoskinson (@IOHK_Charles) August 5, 2024

호스킨슨의 발언은 암호화폐 산업이 단지 투기성 열풍에서 한 발 더 발전해 성숙한 시장이 되고 있다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여론을 반영한다. 그는 추가로 현재의 시장 여건이 좋은 프로젝트와 형편 없는 프로젝트 사이를 구분해 현실 세계에 실질적 가치와 적용 사례를 가진 암호화폐만 풍파를 견디고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호스킨슨은 암호화폐의 장기 전망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암호화폐가 기존 법정 통화 위주 시스템에서의 이탈이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대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 매도 행렬

카르다노 창업자는 이번주 월요일에 전 세계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와중에 위와 같이 발언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가장 먼저 12% 급락하며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폭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 시작한 급락세는 유럽 시장과 미국 시장으로 확산되었다. 한국과 대만의 주식 시장 역시 8% 넘게 하락했다. 미국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개장해 다우존스 지수가 1,000포인트 넘게 하락하고 나스닥이 6% 이상 하락했다. 한편 S&P 500 지수는 4.2% 하락했다. 유럽 시장 역시 6개월 저점까지 내렸다. 코인시장도 마찬가지로 높아진 변동성과 하락하는 시세로 투자자에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15.72% 하락해 8월 4일 6만 달러에서 5일 5만 1,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현재 BTC는 조금 회복한 5만 7,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ETH), 솔라나(SOL), 에이다(ADA) 등 다른 알트코인도 비트코인과 함께 급격하게 하락했다.

크립토 공포탐욕지수, 한때 ‘극도의 공포’ 영역 진입

암호화폐 시장에 강한 매도 압력이 발생하며 공포탐욕지수가 ‘극도의 공포’ 영역으로 진입했다. 공포탐욕지수는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를 가늠하는 데 널리 이용되는 지표로 이번주 초반에 100점 중 17까지 하락했다. 이는 2022년 7월 12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위축된 심리를 엿볼 수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8월 5일에 자본금이 1억 6,840만 달러 순유출되었다. 대부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에서 발생했으며 각각 순유출액 6,910만 달러, 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현물 이더 ETF는 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순유입 4,83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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