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비트 CEO, 다단계 논란 지속되는 ‘파이코인’ 상장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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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코인 상장을 둘러싸고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서로 다른 입장을 드러내며 파이코인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OKX는 파이 코인 현물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 CEO 벤 저우(Ben Zhou)는 파이 네트워크 상장 가능성이 없다고 단호히 전했다.
파이코인은 중국에서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OKX가 파이코인 상장 결정을 발표한 다음 날 바이비트가 파이코인 상장을 거부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본래 파이 코인을 지지했으나 최근 조용히 관련 정보를 삭제하면서 파이코인의 신뢰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바이비트 CEO, 프로젝트에 대한 회의감 언급하며 PI 상장 거부
저우는 소셜 미디어 엑스(X)에서 바이비트의 파이코인 상장 가능성을 일축하며 다음과 같이 중국어로 글을 게시했다:
“今天一堆人问我要不要上pi,我说别他妈逗逼了,我以前做外汇成天被大妈大爷拉横幅还我血汗钱,做币圈就是真的不想整这出了。。。敬而远之。。谢谢.”
번역: “오늘 많은 사람들이 파이 코인 상장에 관해 물었다. 나는 ‘웃기지 말라’고 답했다. 과거 외환 거래 시절 많은 중년들이 어렵게 모은 돈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하는 등의 문제를 무수히 겪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러한 문제를 다시 겪고 싶지 않으며 그렇기에 (파이코인)과 거리를 두기로 결정했다.”
저우의 발언은 파이코인의 사업 모델에 대한 깊은 회의감을 암시한다. 파이코인은 암호화폐 접근성을 향상하는 취지에서 “모바일 코인 채굴”을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비판가들은 파이코인이 신뢰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라기보다는 다단계 마케팅 계획 같아보인다고 지적했다.
저우는 개인적으로 파이 네트워크 합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의 강경한 입장은 규제적 문제 혹은 평판 훼손 위험성이 있는 자산과 거리를 두려는 바이비트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한다.
온갖 논란 속에서도 OKX는 파이코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OKX는 2월 12일 2:45 UTC(한국 시간 오전 11:45)부터 파이코인 입금을 지원하며 현물 거래는 공식적으로 2월 20일 8:00 UTC(한국 시간 오후 5:00)부터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파이코인 출금은 2월 21일 8:00 UTC(한국 시간 오후 5:00)부터 지원한다.
파이 네트워크는 2월 20일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당분간 거래 활동 및 투자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파이코인측은 1,000만 명의 이용자를 인증했다고 발표했지만 탈중앙성 및 토큰 유동성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OKX, 파이코인 상장 진행… 논란은 여전
파이 코인 상장 관련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분석가 하오톈(Haotian)이 소셜 미디어 엑스에서 파이코인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는 파이 네트워크가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이 비교적 낮은 지역에서 이용자를 끌어모아 오해를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나 “하나의 PI, 하나의 BTC” 같은 문구가 투자자를 오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젝트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프로젝트를 무시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하오톈은 파이 코인 상장을 넘어서 시장 유동성과 거래소의 토큰 상장 기준에 대한 우려도 표현했다. 그는 과거 거래소에서 프로젝트 펀터멘털과 유틸리티에 중점을 두어 상장 여부를 심사했지만 최근에는 신규 코인의 금융 인센티브와 브랜딩 가치가 약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파이 코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AI 기반 코인이 소외되는 현상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파이 네트워크는 2025년 2월 20일 메인넷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이미 일부 거래소가 파이 코인에 대한 IOU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IOU는 나중에 정식 코인 출시 후 교환을 약속한 거래소의 대체 코인이다.
OKX가 파이코인 상장을 발표한 직후 파이코인 IOU는 24시간 안에 80% 가까이 오르며 86달러에 도달했다.
한편 기존 파이 코인 채굴자들은 KYC 인증이 지연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최근 KYC 인증 기한이 2025년 2월 28일로 연장되었다.
바이비트의 파이 코인 상장 거부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논란이 거센 주제 중 하나를 건든다: 쉬운 진입과 진부한 신중론이 충돌할 때 투자자와 거래소는 어디까지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여러 플랫폼이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는 가운데 파이코인 상장 논란은 위험성과 보상 사이 균형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할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