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초로 리플 현물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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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미국 암호화폐 기업 리플랩스가 개발하고 발행하는 암호화폐인 XRP(엑스알피)의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최초로 출시됐다.
밸러 이코노미코(Valor Economico)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 ETF는 25일 브라질의 대형 증권 거래소인 B3에서 거래가 시작됐다.
이 리플 ETF의 종목명은 ‘해시덱스 나스닥 XRP 펀도 데 인디스(FI)’로 브라질 자산운용사 해시덱스가 운용하고 제니얼 인베스트먼트 증권 중개소 SA가 관리하며 제니얼 뱅크 SA가 수탁자 역할을 한다.
브라질 CVM, 해시덱스 솔라나 ETF 승인에 이어 리플 ETF 승인까지
브라질 증권 거래 위원회(CVM)는 2월에 이번 리플 ETF를 승인했으며 앞서 2023년 8월 해시덱스 솔라나 현물 ETF를 승인한 바 있다.
승인을 받은 후 해당 리플 ETF는 운용 전 조정 단계를 거쳐 티커 XRPH11로 거래소에 공식 출시됐다.
이번 리플 ETF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XRP의 현물 가격을 추적하는 ‘XRP 기준 가격 지수(NQXRP)’를 추종한다.
펀드 문서에 따르면 XRPH11 순자산의 최소 95%는 NQXRP에 연동된 XRP 가격 및 관련 가상자산, 증권 또는 선물 상품에 할당된다.
이 리플 ETF의 순자산은 현재 4천만 달러에 달한다.
XRPH11은 관리 및 배포에 대해 최대 연간 수수료 0.7%와 수탁 수수료로 최대 연간 0.1% 등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한다. 리밸런싱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이번 리플 ETF 출시로 해시덱스가 B3에서 제공하는 암호화폐 ETF 상품은 9가지로 늘었다.
해시덱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사미르 커비지는 XRPH11이 비트코인(BITH11), 이더리움(ETH11), 솔라나(SOLH11)와 연계된 상품을 포함한 단일 자산 ETF 라인업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브라질의 규제 대상 시장을 통해 가상자산에 간접 투자하고자 하는 기관 투자자를 위해 설계되었다.
브라질이 첫 리플 ETF를 출시하면서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의 솔라나와 리플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EC의 리플랩스 소송, 4년 만에 종결
리플 랩스와 SEC 간의 법적 분쟁이 4년여 만에 마무리되면서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다.
2020년 12월, SEC는 리플 랩스가 XRP 토큰을 판매하여 1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미등록 증권 공모’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리플은 XRP가 증권이 아닌 가상화폐라고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했었다.
2023년 7월, 미국 지방법원 판사 아나리사 토레스는 기관 투자자에 대한 XRP 판매는 증권법을 위반한 반면, 공개 거래소에서의 판매는 그렇지 않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 결과, 리플은 1억 2,50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지난 3월, 리플과 SEC는 합의에 도달했다. 이 합의에 따라 리플에 부과된 벌금은 5천만 달러로 감액됐다.
양측이 항소를 취하하기로 합의하여 소송은 사실상 종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