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계 최초 리플 ETF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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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권위원회(CVM)가 2월 18일 현물 리플 ETF를 승인하는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해당 상품은 자산운용사 해시덱스가 신청한 펀드로 투자자가 브라질 B3 증권거래소를 통해 리플 체인의 네이티브 토큰 엑스알피(XRP)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브라질, 해시덱스 XRP ETF 공식 승인: 코인 시장 판도 바꿀까?
현지 언론 포털 도 비트코인(Portal do Bitcoin)에 의하면 XRP ETF 승인은 해덱스와 브라질 금융 시장 모두에 중요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승인된 리플 ETF 공식 이름은 해시덱스 나스닥 XRP 인덱스 펀드(Hashdex Nasdaq XRP Index Fund)로 2025년 2월 18일에 출시되었으며 아직 운영 전 단계에 있다.
브라질 브로커리지 회사 제니알 인베스티멘토스(Genial Investimentos)가 펀드 관리자로 지명되었다.
펀드의 구조 및 거래 메커니즘 관련 상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해시덱스가 펀드 승인을 확인했지만 구체적 출시일은 발표하지 않았다.
해시덱스는 B3 증권거래소 ETF 출시일 등의 정보를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을 광범위한 가상자산 채택을 향한 큰 발전으로 평가했다.
특히나 XRP는 시가총액 1,510억 달러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다음으로 큰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리플 라틴아메리카 책임자 실비오 페가도(Silvio Pegado)는 XRP의 현실 세계 사용 사례, 기관 수요 증가, 강한 시장 입지를 ETF 적합성의 근거로 들며 이번 승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브라질의 진보적인 가상자산 규제 방향이 금융 혁신의 긍정적 선례가 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2021년 가장 먼저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국가가 된 데 이어 리플 ETF를 출시한 점은 브라질의 진보적 규제 방향 및 역동적 가상자산 시장을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XRP ETF 가속, 브라질 글로벌 코인 채택 선도
2024년 10월 9일 체이널리시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브라질 암호화폐 이용자가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디지털 자산에 예치한 금액이 대략 90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59.8%가 스테이블코인이었으며 나머지는 비트코인, 이더, 기타 알트코인이 차지했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XRP ETF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것처럼 보인다.렉스-오스프리(Rex-Osprey), 카나리, 21쉐어즈, 그레이스케일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XRP 기반 ETF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낙관론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게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그레이스케일과 21쉐어즈의 현물 XRP ETF와 도지코인 ETF 신청서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와 에릭 발추나스는 2025년이 끝나기 전에 미국에서 리플 ETF가 승인될 확률을 65%로 보았다.
한편 리플과 SEC 사이 법적 분쟁이 아직 완전히 종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규제적 불확실성이 잔존한다.
2023년 8월에 미 법원은 XRP가 유통시장에서 판매되는 경우 증권이 아니라고 판시했다.
그러나 SEC가 이에 항소하며 리플이 개인 대상 판매에서도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SEC의 입장이 진화하면서 XRP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제이피모건 애널리스트는 미국 승인 XRP ETF로 30억에서 60억 달러의 투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TF로 주류 금융 시장과 가까워지는 가상자산
미 SEC가 리플 ETF 신청서를 검토하는 와중에 브라질 B3 증권거래소에서는 해시덱스 XRP ETF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승인이 전 세계 기관 채택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존재해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SEC의 입장이 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XRP ETF와 다른 주요 암호화폐 ETF가 출시되며 기관 채택 및 암호화폐의 주류 금융 시장 편입 한 단계 더 가까워질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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