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스트림 CEO 아담 백 “알트코인 시즌 끝, 비트코인 시즌 시작”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블록스트림(Blockstream)의 CEO 아담 백은 알트코인 시즌이 끝났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 관련주로 전환할 것을 권장했다.
핵심 포인트:
- 블록스트림의 CEO 아담 백은 알트코인 시즌이 끝났다고 말하며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 관련주로의 전환을 권장한다.
- 현재 240곳 이상의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일부 비트코인 투자 회사의 주식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과대 평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담 백은 23일 X 게시물을 통해 “비트코인 시즌이 알트코인 시즌을 대체했다. 알트코인을 매도하고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 관련주를 매수할 때”라고 말했다.
최근 상장 기업들은 전환사채와 주식 공모 등 재무 전략을 통해 비트코인 보유분을 본격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백은 이러한 기업들이 “주당 비트코인을 늘리기 위해 꾸준히”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간접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 240곳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을 추적하는 사이트 BitcoinTrearies.NET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 기업의 수는 5일 이후 124곳에서 240곳 약 두 배 증가했다. 현재 이들은 총 비트코인 공급량의 3.96%를 보유하고 있다.
오랫동안 ‘하이퍼비트코인화(비트코인이 기축 통화로 채택되는 현상)’를 위해 기관 채택을 옹호해 온 아담 백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실적이 저조한 알트코인에 갇힌 트레이더들의 생명줄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주식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다.”
한편 일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의 높은 주가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 비트코인 투자 기업인 메타플래닛(Metaplanet)의 주식은 5월 27일 비트코인 보유분 1개당 596,000달러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어 과대평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12일, 나스닥 상장사 머큐리티 핀테크 홀딩(Mercurity Fintech Holding)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위해 8억 달러를 조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며칠 전에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그룹(Blockchain Group)은 비트코인 비축을 위해 3억 40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은 비교적 잠잠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눈여겨 보고 있다.
나스닥 상장사 피트니스 기술 기업인 인터랙티브 스트렝스(Interactive Strength)는 최근 Fetch.ai 토큰 비축을 위해 5억 달러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알트코인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임을 반영한다.
텍사스 주, 공공 비트코인 비축금 구축
비트코인 비축은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주 텍사스 주의 그렉 애보트(Greg Abbott) 주지사는 ‘상원 법안 21(Senate Bill 21)’에 서명해 텍사스는 미국 주 중 최초로 공공 비트코인 비축금을 구축하게 됐다.
텍사스 감사관 글렌 헤거(Glenn Hegar)가 관리·감독하는 이 비축금은 주 재무부와는 별도인 독립형 펀드로 설계되었다.
애리조나와 뉴햄프셔의 유사한 법안과 달리 텍사스는 주 재무와 완전히 분리된 독립적인 비축금을 조성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금을 설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텍사스 주가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나가는 동안 다른 주들은 후퇴하는 모습이다.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복수의 주가 최근 변동성과 디지털 자산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폐기하거나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