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 “암호화폐 신고 혹은 세금 폭탄 맞을 것”
아르헨티나 정부는 시민들이 암호화폐 보유 신고서를 제출하면 암호화폐 보유분에 대한 세금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크립토노티시아스(Criptonoticias)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자금세탁법을 개정해 최대 10만 달러상당의 비트코인(BTC)·기타 토큰을 신고하는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면제 혜택을 준다.
아르헨티나 정부 “아르헨티나에서 암호화폐 보관하여 절세”
새로운 법안에는 몇 가지 조건이 수반된다. 면세는 정부가 등록한 거래소와 지갑 제공업체의 플랫폼에서 암호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된다.
이 법안에 따르면 암호화폐가 “아르헨티나 국가 증권 위원회(CNV)에 등록된” 거래소에서 “관리되거나 보유된” 경우 “아르헨티나 내”로 간주된다고 설명하지만 블룸버그통신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Argentina’s central bank will sell US dollars in the country’s parallel foreign exchange markets starting Monday https://t.co/44vu6fe9xh
— Bloomberg (@business) July 13, 2024
또 다른 잠재적 난관은 토큰 가치 평가이다. 새 법안은 코인의 미국 달러(USD) 가치 계산이 “2023년 12월 31일 시장 금리 기준”과 일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는 납세자는 “2023년 12월 31일의 시장 금리 보다 취득 가치 더 큰 경우 취득 가치로” 토큰 가치를 계산할 수 있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다수의 스테이블 코인 소유자들에게 잠재적 문제다. 아르헨티나의 코인 전문가들은 많은 시민들이 “밈 코인 복권”에 투자하는 대신 USDT와 같은 토큰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땜누에 블룸버그는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USD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가치가 공식 금리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라고 전했다.
"Argentina is an anomalous market
where many people buy $USDT and don’t leave
room for much else. We
don’t see this elsewhere. Argentines buy spot
tether and don’t do anything with it."https://t.co/id4GSywOn4— Paolo Ardoino 🤖🍐 (@paoloardoino) July 8, 2024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고통받는 아르헨티나 국민들
일각에서는 아르헨티나인들이 USD 연동 코인에 막대한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으며 일부는 시장 금리보다 최대 40%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주로 오랫동안 지속된 외화 매수 상한과 만연한 초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새 법을 지키지 않으면 형법상 처벌을 받게 된다.
새 규정은 하비에르 마일리 대통령이 지난 12일 발표한 새 재정 패키지에 포함됐다.
CNV는 최근 아르헨티나 암호화폐 부문을 규제할 수 있는 포괄적 권한을 부여받았다. 권한을 부여받은 후 CNV는 올해 3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등록부(PSAV)를 출범시켰다.
이는 “자금세탁과 테러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한” 금융범죄 태스크포스(FATF)의 권고에 대한 CNV의 조치였다.
아르헨티나 암호화폐 보유 관련 세금 면제?
토큰을 신고한다고 해서 모든 아르헨티나 암호화폐 보유자가 보유 코인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대신 미신고 자산과 소득에 대한 ‘특별’ 가산세가 면제될 뿐이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시민들이 2025년 12월 31일 이전에 아르헨티나 금융 시스템에 코인을 보관하고 인출하지 않는 한 특별 가산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Sky-high inflation forces Argentina to circulate first 10,000-peso notes https://t.co/ir1d2UaWnC
— Financial Times (@FT) May 7, 2024
아르헨티나 정부는 USD를 포함한 외화를 보유한 시민들에게 적용되는 유사한 조항을 공개했다.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람들은 토큰 가치의 5%에서 15% 사이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다.
마일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해왔다. 그러나 그의 경제 계획은 아르헨티나 경제를 달러화하고 페소 포기를 중심으로 한다.
그는 세법 준수를 강화하고 자금세탁·탈세 단속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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