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6z, 아이겐레이어에 7,000만 달러 추가 투자, 아이겐클라우드 공개

밴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의 EIGEN 토큰을 7,000만 달러어치 추가 구매했다. 한편 아이겐레이어는 오늘 혁신적 개발자 플랫폼 아이겐클라우드(EigenCloud)를 공개했다.
a16z는 이전에 아이겐랩스의 1억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이끌었다. 최근의 투자는 아이겐랩스가 신규 서비스를 “상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보도자료는 이번 투자금에 아이겐레이어의 AVS(Autonomous Verifiable Services) 생태계까지 더하면 “수천 명의 스마트 컨트랙트 앱 개발자의 장벽을 제거해 웹2 개발자도 가상자산 업계에 진입할 길을 열어줄 수 있다”고 전했다.
a16z 제네럴 파트너 알리 야히야(Ali Yahya)는 이번 투자에 관하여 아이겐레이어가 “블록체인의 기술적 병목현상을 극복해 검증 가능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a16z 추가 투자 시기에 맞물려 새로운 개발자 플랫폼 아이겐클라우드(EigenCloud)도 출시되었다. 이 플랫폼은 온체인/오프체인 애플리케이션 모두 블록체인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팀은 아이겐클라우드에 관해 모든 블록체인의 개발자가 결제 및 신뢰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앱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블록체인 외부에서 복잡한 검증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아이겐랩스는 아이겐클라우드 알파 버전을 출시해 일부 개발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지원 이용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리람 칸난(Sreeram Kannan) 아이겐랩스 CEO에 따르면 아이겐클라우드는 암호화폐의 프로그래밍 기능을 확대해 온체인에서 사실상 모든 것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잠재적 사용 사례로 중개자 없는 디지털 마켓플레이스, 온체인 보험, 온체인 게임, 자동화된 판결, 예측 시장, 검증가능한 AI 등이 있다.
개발팀은 곧 시큐리타이즈 같은 기업이 아이겐클라우드로 블랙록의 BUIDL 펀드를 위한 자산 가격 검증에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아이겐클라우드는 검증 가능성을 프로그래밍 가능하며 경제적인 요소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LLM, AI 에이전트, 예측 시장, 의료 기록, 전통 언론, 소셜 미디어 등 신뢰와 연결성이 중요한 각종 분야에서 무엇이 발생했고 왜 발생했으며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를 증명할 수 있다.”
아이겐클라우드, ‘대중적 암호화폐 앱 개발’ 선도
그동안 개발자들이 블록체인의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겐레이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의 프로그래밍 기능이 미흡해 문제라고 주장했다. 아이겐클라우드는 개발자가 웹2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결제 및 신뢰 검증에는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겐클라우드는 아이겐레이어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EIGEN 토큰으로 구동한다. 아이겐클라우드의 오프체인 컴퓨팅 서비스를 아이겐레이어 리스테이킹이 뒷받침하며 일반 목적 연산에 대한 “L1스러운 암호경제적 검증 가능성”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겐클라우드는 명확한 거래 내역 등 블록체인에서 쉽게 검증할 수 있는 연산 혹은 주장을 너머 사실상 어떠한 오프체인 연산 혹은 주장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IGEN 토큰은 아이겐클라우드의 오프체인 프로그래밍 기능을 구현하고 검증 가능성을 유지한다. 개발팀은 이러한 접근 방식이 EIGEN 스테이커에게 앱 안정화 기여로 새로운 액티브 현금 흐름을 창출할 방법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앱 이용으로 발생한 수수료 수익은 스테이킹 보상, 제품 개발, 생태계 인센티브 등으로 이용될 수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아이겐레이어 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6% 오른 $1.20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에 비하면 27.31% 하락했으며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1.41% 떨어졌다. 아이겐레이어 코인은 2024년 12월에 사상최고가 $5.65를 기록했으며 그로부터 현재 79.23% 하락했다.
아이겐클라우드 알파 버전은 데이터 가용성 모듈(EigenDA)을 위한 “대대적 성능 업그레이드” 및 아이겐베리파이(EigenVerify) 프리뷰를 포함했다. 아이겐베리파이는 AVS가 EIGEN 토큰의 포크 능력을 이용해 악의적 노드에 벌칙을 부과하는 슬래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팀은 또한 새로운 개발자 도구, 아이겐베리파이의 신규 분쟁 모드를 포함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신기능 아이겐컴퓨트(EigenCompute)도 로드맵에 나와 있으며 몇 개월 안에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난은 플랫폼이 “시장을 파괴하는 차세대 대중 대상 암호화폐 앱의 개발을 가능케 해 개발자들이 온체인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서비스와 블록체인에서 허용하는 서비스 간 격차를 좁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발표된 투자 소식 및 신규 플랫폼 출시가 앞으로 아이겐레이어 전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