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7,500만 달러 추가 매수…강세 신호일까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는 이미 막대한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다시 한 번 늘렸다. 회사는 약 7,53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855개를 추가 매입했으며, 평균 매입가는 개당 약 8만7,974달러다.
2026년 2월 2일자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이번 매입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이어가겠다는 스트래티지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2026년 2월 1일 기준 총 71만3,502BTC에 이르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누적 매입가 540억 달러 넘어
공시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지금까지 비트코인을 총 약 542억6,0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수수료와 부대 비용을 포함한 평균 매입가는 개당 약 7만6,052달러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공개는 주말 동안의 급격한 매도 이후 스트래티지의 원가 기준이 현재 시장 가격과 상당히 근접해졌음을 보여준다.
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재무 전략은 오랫동안 비트코인을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고신념 투자이자,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는 레버리지 수단으로 평가돼 왔다.
ATM 주식 매각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수
회사는 이번 비트코인 매입 자금이 주식 시장가 매각 방식(ATM, At-the-Market)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됐다고 밝혔다.
2026년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스트래티지는 클래스 A 보통주 67만3,527주를 매각해 약 1억610만 달러의 순수익을 확보했다.
ATM 프로그램은 스트래티지가 실행 시점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자본을 지속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투매 국면’ 속 흔들리지 않은 비트코인 전략
이번 매입은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이어지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투매 국면에 접어든 시점에 이뤄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주간 기준으로 큰 폭의 하락을 겪었다.
이 같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스트래티지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가리지 않고 비트코인을 매수해 왔으며, 이는 비트코인이 향후 글로벌 금융 인프라에서 점점 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장기적 투자 논리를 재확인하는 행보로 해석된다.
2026년 2월 초 기준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디지털 자산 업계에서도 손꼽히는 기관 재무 자산 규모로, 평균 매입가는 최근 매입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 세일러 언급
1월 31일 미국 법무부(DOJ)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문건 가운데에는, 2010년 작성된 이메일 한 통이 포함돼 있으며 이 안에서 마이클 세일러의 이름이 고위급 자선 행사 및 사교 모임 초청과 관련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뉴스는 해당 이메일 언급과 세일러 간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 마이클 세일러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기사 작성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