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자체 원화 스테이블코인 개발 착수… 인력 채용 개시

카카오뱅크가 자체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개발에 돌입하고 블록체인 인력 충원에 나섰다. STO 시장 기반까지 마련하며 네이버와 함께 국내 스테이블코인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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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 개발

카카오뱅크가 자체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카카오 코인’ 개발을 본격화하며 실제 개발 단계에 들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을 진행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서비스 백엔드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해당 직무는 스마트컨트랙트와 토큰 표준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요구한다.

채용된 인력은 새로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조 설계, 키 관리, 거래 처리 시스템 구축 등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블록체인 및 스테이블코인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이를 금융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기 위한 인력 충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권태훈 카카오뱅크 CFO는 지난 8월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성장 중인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모회사인 카카오그룹도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주 1회 전략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 증권형 토큰 발행 시장 진출 위한 초석 마련

카카오뱅크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증권형 토큰 발행(STO)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루센트블록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STO 금융상품과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한국 정부가 전자증권법과 자본시장법을 개정하며 토큰 증권 발행 제도를 공식적으로 진전시킨 직후 나온 것이다. 이번 법 개정은 2026년 상반기 STO 유통시장이 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 금융업계는 2030년까지 한국의 STO 시장 규모가 2,870억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의 스테이블코인 경쟁은 이 대통령이 원화 연동 코인을 기업 간 거래와 국제 무역에 활용하겠다고 공약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카카오, 네이버와 함께 국내 스테이블코인 레이스 진입

카카오뱅크의 이번 발표는 네이버가 부산에서 지역 스테이블코인 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네이버는 해당 지갑을 해시드(Hashed)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파이낸셜은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의 합병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카카오페이와 마찬가지로 월간 3천만 명이 이용하는 독자적인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와 네이버 모두 수천만 명 규모의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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