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릭 부테린, 자선 기부를 위해 160만 달러의 밈 코인 이더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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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의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160만 달러 상당의 밈 코인을 이더(ETH)로 전환하여 다양한 자선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스팟 온체인에 따르면 부테린은 최근 거래에서 982,800달러 상당의 무뎅(MOODENG), 231,000달러의 몬스터라(MSTR), 183,000달러의 이더리움 이즈 굿(EBULL)을 판매했다.
또한 그는 팝캣(POPCAT), 에프워그(FWOG), 비탈렉 부테렌(VITALIK)과 같은 밈 코인의 소량 보유도 처분했다.
비탈릭 부테린, 278만 달러 상당의 밈 코인 판매
이번 조치로 부테린의 총 밈 코인 판매액은 278만 달러로 늘어났으며, 이 중 지난 9일 동안 88만 4천 달러가 이미 자선단체에 기부되었다.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인 부테린은 자신에게 코인을 보내주는 밈 코인 발행자에게 지속적으로 감사를 표해왔지만, 대신 직접 기부할 것을 권장해 왔다.
앞서 10월 7일, 부테린은 자신이 받은 100억 개의 밈 코인 토큰을 공기 매개 질병 방지 기술을 연구하는 단체에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부테린은 “밈 코인의 가장 좋은 점은 세상에 최대한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는 순간을 보게 되어 기쁘다!”라고 썼다.
지난 8월에도 동물을 주제로 한 다양한 밈 코인을 이타주의 펀드의 동물 복지 기금에 기부한 바 있다.
부테린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는 여전히 약 240만 달러의 무뎅 토큰과 함께 니로(NEIRO), 몬스터라(MSTR), 디젠(DEGEN) 등 소량의 다른 밈 코인이 포함되어 있어 더 많은 기부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밈 코인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명한 부테린은 주로 유명인과 초기 투자자에게 혜택을 주는 유명인 테마의 밈 코인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한 바 있다.
경제학자들이 부테린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
부테린의 자선 활동과 이더리움에 대한 지속적인 기여로 타일러 코웬과 알렉스 타바록을 비롯한 저명한 경제학자들은 그를 202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 후보로 추천했다.
코웬은 10월 8일 팟캐스트 ‘한계 혁명’에서 “비탈릭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화폐를 만들었으며, 그 과정에서 미제스의 회귀 정리를 반박했고, 분명히 사토시의 발자취를 따랐다”고 말했다.
타바록도 이에 동의하며 부테린이 “지분 증명으로 나아가면서 이더리움의 메커니즘 설계에 계속 기여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더리움의 작업 증명을 지분 증명 메커니즘으로 발전시킨 것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동차가 달리는 동안 자동차 타이어를 교체하는 사람들의 비디오”에 비유했다.
두 사람은 부테린이 지적이고 호감 가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암호화폐 업계의 대표주자라고 설명하며 부테린의 유쾌한 성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모두에 대한 부테린의 공헌은 익명의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와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맞다. 물론 사토시도 이 상을 받았어야 하지만, 그는 살아 있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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