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주도권 경쟁 앞장서…중국 견제 목소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 번 암호화폐를 지지한다고 발언하며 중국이 유망 기술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견제하는 전략에서 핵심적 부분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를 중국이 장악하지 못하도록 미국이 지배력을 유지해야 하는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여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일요일 저녁, 플로리다주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하던 중 관련 질문에 “나는 암호화폐의 팬이다. 중국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리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주요 첨단 기술과 관련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중국의 잠재적 암호화폐 시장 장악 견제하는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서 암호화폐가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분야”라면서 암호화폐 산업이 빠르게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대응하지 않는 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커지는 중국의 영향력이 암호화폐로까지 뻗을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암호화폐를 매우 지지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이 장악할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권 하 SEC 태스크포스, 암호화폐 규제 완화할 것으로 기대
지난 1월 트럼프 2기가 출범한 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안에 암호화폐 규제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TF팀이 신설되었다.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 및 혁신을 장려하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였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명확하고 복합적인 규제 프레임워크 확립을 위해 페이팔 COO 출신인 데이비드 색스를 AI 및 암호화폐 차르로 임명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오랫동안 명확한 규제를 요구해왔다.
정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위안화를 중심으로 중국이 가상화폐에 보이는 관심이 미국 정치계의 우려를 낳고 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디지털 통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 중국이 글로벌 금융 체계에 대한 전례없는 지배력을 갖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지는 중국의 야망에 대한 일종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글로벌 경제에서 핵심이 되는 주요 산업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 증가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도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인공지능, 5G, 암호화폐 등 유망 기술 산업에 대해 펼치는 공격적 전략을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