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가, 월드리버티파이낸셜 공동창업자 밀어내고 지배력 확보
주요 내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그 일가가 60%의 지분을 보유한 법인이 월드리버티파이낸셜 공동창업자를 밀어내고 지배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트럼프 일가가 수수료 4억 달러에 대한 권리를 가졌다.
- 도널드 트럼프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최고암호화폐지지자를 역임하고 그의 아들들이 주요 웹3 직함을 맡고 있어 이번 결정이 정치적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 하원에서 가사자산 규제 관련 청문회가 예정되어 있어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 일가가 60% 지분을 소유한 법인이 월드리버티파이낸셜 공동창업자 잭 폴크만(Zak Folkman)과 체이스 헤로(Chase Herro)를 대체해 플랫폼 지배력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로이토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일가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관계
로이터통신은 지난 1월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트럼프 일가가 사업 통제권을 갖게 되었다”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웹사이트 문구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및 일부 가족 일원과 관련 있는 유한책임회사 DT 마크스 디파이 LLC(DT Marks DEFI LLC)가 WLF 홀드코 LLC(WLF Holdco LLC) 지분 약 60%를 보유했다. WLF 홀드코 LLC는 WLF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으며 WLF 거버넌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델라웨어 비주식회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에서 유일한 사업권지분(membership interest)을 보유했다.”라고 적었다.
3월 3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는 토큰 판매에서 발생한 순매출액의 75%를 가져갈 수 있으며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운영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60%를 가져갈 수 있다.
트럼프 일가에 돌아갈 수수료가 약 4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로이터통신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이 토큰 판매로 유치한 5억 5,000만 달러에서 폴크만과 헤로의 몫을 제외하면 약 5%만 플랫폼에 남는다고 계산했다.
가상자산 정책 논의 앞두고 스테이블코인 출시한 WLF
이미 여러 웹3 관련 프로젝트와 관련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 직전 자신의 자산과 투자금을 본인의 자녀가 관리하는 신탁에 맡겼다. 그는 취임 직전 자신의 이름을 딴 트럼프 밈코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및 그의 일가는 전반적으로 블록체인 산업과 긴밀한 관계를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공식 “최고 암호화폐 지지자”로 여겨진다.
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 역시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의 “웹3 앰배서더”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주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USD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4월 9일 미 하원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방 규제체계 마련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움직임이 정치적 논쟁으로 이어질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FAQs)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잭 폴크만(Zak Folkman)과 체이스 헤로(Chase Herro)가 창업한 아직 개발 중인 암호화폐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암호화폐 지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는 “웹3 앰배서더”의 직함을 가졌다. 배런 트럼프는 “디파이 비저너리”로 이름을 올렸다.
미 하원에서 가상자산 규제 관련 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디파이 사업 운영, 이해상충 가능성 등에 관해 당국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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