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7억8천만 달러상당 비트코인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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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 USDT의 발행업체인 테더(Tether)는 지난 3월 이후 최대 규모의 트랜잭션인 약 7억 8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기업 비축금으로 옮겼다.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테더의 비트코인 지갑은 지난 30일에 두 건의 이체를 받았으며 이는 총 8,404.5 비트코인에 달한다.
비트코인이 92,500달러에 거래되는 지금 테더의 총 보유 자산은 83,759 BTC로 77억 5000만 달러에 육박한다.
테더, 비트코인 매수에 진심
이번 대규모 트랜잭션은 작년 5월에 발표된 테더의 순실현 영업이익의 최대 15%를 비트코인 구매에 할당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는 움직임이다.
이전 대규모 매수로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한 직후인 지난 3월 31일에 8,888.88 BTC를 매수했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2024년에 두 배 이상 상승하여 12월 중순에 사상 최고치인 108,000달러를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더는 현재 14만 BTC를 소유한 블록원(Block.one)에 이어 민간 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민간 및 공기업을 모두 고려하면 소프트웨어 대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 이어 비트코인 보유량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무려 446,400 BTC에 달한다.
2024년 비트코인 가치가 급등하면서 기업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고 있는 양상이다.
KULR 테크놀로지 그룹·퀀텀 바이오파마 등 일부 기업들은 최근 비트코인 비축을 시작했다.
KULR은 지난 16일에 217.18 BTC를 2,100만 달러에 매입하면서 주가가 40% 이상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퀀텀 바이오파마는 지난 20일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자산에 1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테더는 아케이넘 캐피털(Arcanum Capital)의 아케이넘 유망 기술 자금(Arcanum Emerging Technologies Fund) II에 200만 달러를 투자하며 벤처 캐피탈에 첫 진출했다.
이 자금은 송금, 개인정보 보호, 금융 포용 등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탈중앙화 웹3.0 프로젝트 지원에 중점을 둔 토큰화된 투자 수단이다.
또한 최근 테더는 언론의 자유를 추구하기로 유명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 럼블(Rumble)에 7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미국, 비축금에 비트코인 추가 고려
미국 하원 공화당 지도자 데릭 메린의 새로운 법안 도입 이후 미국 오하이오주는 비트코인 비축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텍사스와 펜실베니아도 이미 비트코인 비축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12일, 텍사스 주 하원의원 조반니 카프리글리오네는 주 감사관이 최소 5년 동안 비트코인을 비축금으로 보유할 것을 제안하는 ‘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발의했다.
펜실베이니아주도 지난 11월에 유사한 조치를 취했다. 마이크 카벨 하원의원은 재무부가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헤지 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펜실베이니아주 자산의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메타플래닛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렸다.
MARA 홀딩스(MARA)도 지난 10일 X를 통해 11,774 BTC를 매입했다고 전했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라이엇 플랫폼도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사모 채권 발행을 통해 5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