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뉴욕증권거래소에 IPO 신청

USDC(USD Coin)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한 보스턴 소재 핀테크 기업 서클(Circle)은 지난주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S-1 신청서를 제출하며 전형적인 IPO를 통한 상장 계획을 추진했다.

서클은 클래스 A 보통주를 뉴욕 증권 거래소(NYSE)에 티커 “CRCL”로 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1: https://t.co/exVZJYSd1F

— db (@tier10k) April 1, 2025

IPO의 가격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모 시기는 규제 당국의 승인과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IPO는 서클이 2022년 90억 달러 규모의 SPAC 합병에 실패한 데 이어 두 번째 상장 시도다.

USDC의 디파이·시장 심리 영향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USDC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2위 코인이며 디지털 결제 및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디파이) 에 자주 사용된다.

분석가들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들에 대한 규제 당국들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IPO의 성공 여부가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서클 IPO, 대형 은행 지원받아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서클은 최근 IPO 입찰을 지원하기 위해 JP모건 체이스와 씨티를 수석 인수자로 영입했다. 공개 서류는 오는 4월 말에 제출될 예정이다.

📑 USDC issuer @circle is reportedly reviving its IPO plans with a public filing expected by late April, with JPMorgan and Citi set to manage the offering.#Circle #USDChttps://t.co/Y64xTIRjDx

— Cryptonews.com (@cryptonews) April 1, 2025

서클은 이번 IPO에서 기업가치 4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클의 IPO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코인베이스가 2021년에 상장된 이후 암호화폐 관련 기업으로는 두 번째 상장 기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