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코인 사기 ‘존버킴’, 680억원 추가 사기 혐의로 재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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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존버킴’, ‘코인왕’으로 불렸던 가상자산 업계 인물 박모씨가 보석으로 풀려난지 몇 주만에 재구속되었다.
KBS는 2월 20일 서울남부지법이 존버킴 박모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근거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검찰측에 따르면 박모씨가 공범 문모씨와 함께 2021년 3월부터 2022년 4월 실체 없는 ‘아튜브(Artube)’ 코인을 발행하고 상장했다.
박씨는 이후 시세를 조작해 투자자로부터 2,600억 원을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실제 범행 수익은 약 680억 원 가량일 것으로 전해졌다.
공범 문모씨 역시 유사한 혐의로 구속되었다.
‘포도코인’부터 ‘아튜브 코인’까지 반복된 사기행각
박모씨는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 시세 조작 및 사기성 금융 활동으로 오랫동안 수사망에 올라와 있었다.
그는 이전에 포도코인 시세조종으로 수천 명의 피해자에 손실을 안겨 구속기소된 바 있다.
존버킴은 2021년부터 2022년 4월 아무 사업 의지가 없는 포도코인을 발행하고 상장한 후 러그풀 스캠으로 시세를 올린 후 전략 매도해 809억 원을 편취했다. 2023년 9월 구속기소된 박모씨는 올해 23일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하지만 최근 검찰이 아튜브 스캠과 관련한 박모씨의 혐의를 추가로 밝히면서 결국 그를 재구속했다.
조사 결과 박모씨와 문모씨는 인위적으로 토큰 시세를 부풀려 투자자를 기만했으며 거래소 임직원에 뇌물을 지급해 스캠 코인을 상장하게 청탁했고 오도성 홍보물로 투자자를 속이는 수법을 반복적으로 이용했다.
코인왕 박모씨는 소셜 미디어에서 고가 차량 등 부를 과시하는 사진을 올리며 개인 투자자의 신망을 얻었으나 이들 중 상당수가 그의 코인 사기로 중대한 손실을 입었다.
검찰은 박모씨가 범죄 수익으로 구매한 슈퍼카 13대를 압수했다.
밀항시도까지 재구속까지
박모씨는 수사기관을 피해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붙잡힌 이력이 있어 당국이 특히나 이번에 도주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코인왕 박씨는 2023년 12월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5톤급 어선을 타고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했다. 그러나 궂은 날씨에 배가 회항하면서 결국 경찰에 붙잡히게 되었다.
박씨는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항소심에서 7개월로 감형 받았다.
그는 7개월을 복역하고 만기 출소한 직후 포도코인 시제조종 혐의로 바로 구속되었으며 지난 23일 보석 석방으로 풀려난 지 1개월 만에 이번에 아튜브 코인 시세조종 혐의로 재구속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