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EO, 5000억원대 코인 사기 혐의로 체포돼

500여명의 피해자들을 발생시킨 이더리움(ETH) 사기를 주도한 혐의로 한 기술 회사의 한국 최고경영자가 체포되었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와콘 대표 변모씨가 구속 기소됐다.
검찰, 피해자 500명 이상
변 씨는 공범 혐의를 받는 염모 씨와 함께 체포됐다. 천지일보 등 한국 언론 매체에 따르면 변 씨는 변영오 씨로 지목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변씨와 염씨를 ‘사기 혐의’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고령층이었으며 변 씨는 폰지 사기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와콘은 메인이더넷이라는 지갑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해당 지갑에 투자자들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작년 여름부터 투자자들이 플랫폼에서 자금을 인출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상에서 돌기 시작했다.
작년 11월, 기자들은 메인이더넷 본사 앞에 간판이 철거되었다고 전했다. 해당 사무실들은 서울 강남 지역에 위치해 있다.
변씨는 작년 11월 투자자들을 만나 환불해주겠다며 “4개월에 걸쳐 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들은 변씨가 ‘수천억원대 다단계 사기’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들은 변씨와 염씨가 회사 지갑에 “가상화폐 지분을 예치하면 이자를 주겠다”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고 말한다.
검찰 대변인은 “추가 피해 여부와 공범”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때 천지신문도 변씨가 투자자들에게 ‘45%~5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변씨는 지난해 말 폰지 사기 의혹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폰지가 무엇인지조차 모릅니다. […] 그리고 다단계 사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모릅니다.”
피해자 대다수 60세 이상
변씨는 암호화폐 거래소와 NFT 기반 게임 사업도 운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보고에 의하면 1만2000여명이 와콘에 투자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투자자의 대다수가 60세 이상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한국 ETH 투자자들을 겨냥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보유 이더리움이 ‘소각될 예정’이라는 피싱 문자가 활개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