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코인(SIGN), 글로벌 상장 효과로 급등…웹3 인증 선도

글로벌 신원 인증 및 토큰 분배 인프라 특화 웹3 프로토콜 사인(Sign Protocol, $SIGN)이 며칠 사이 바이낸스, 바이비트, 업비트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연이어 신규 상장되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비트는 29일 18시 20분부터 사인(SIGN)의 KRW, BTC, USDT 마켓 거래를 개시했다. 업비트에서 사인 코인 입출금은 베이스 체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상장 전일 종가 110.84원을 기록했던 사인 코인은 업비트 상장빔 효과에 거래 개시 직후 최고 179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횡보했던 사인 코인은 오늘 다시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사인 코인 시세는 업비트에서 155.9원이었으며 전일 대비 상승률 6.85%를 기록했다.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4,628억 원으로 원화마켓에서 펀디엑스 다음으로 거래대금이 높았다.

SIGN 코인은 바이낸스, 바이비트, 비트겟 등의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에서는 업비트와 코인원이 거래를 지원한다. 코인원의 경우 유동성 확보 문제로 30일 12:00에 거래를 개시했다.

코인마켓캡 통계 기준으로 전 세계 사인 코인 현물 거래량 중 30%가 업비트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전체 거래소 중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는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보여주었다. 두 번째로 높은 거래량은 바이낸스로, 전체 현물 거래의 21.7%를 차지했다.

사인(SIGN) 프로토콜이란?

사인(SIGN)은 신원 인증 및 토큰 분배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 정부, 기업 및 웹3 개발자에게 확장성 높으며 안전하고 상호운용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사인은 본래 2021년 이드사인(EthSign)으로 설립되었으나 2024년에 글로벌 비전을 위한 사업 확장 차원에서 사인 프로토콜(Sign Protocol)로 리브랜딩했다.

사인 프로토콜은 임의의 자격 증명의 검증 및 토큰 분배를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걸쳐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증명 레이어로, EVM, 솔라나, 톤, 무브먼트, 알위브 등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와 호환된다.

사인 프로토콜의 주요 서비스로 토큰 베스팅 및 에어드랍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 툴키트 “토큰 테이블(Token Table)”이 있다. 토큰 테이블은 40억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4,000만 개의 지갑으로 분배했으며 톤(TON) 블록체인에서 선도적 분배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한 가지 서비스인 “이드사인(EthSign)”은 최초의 완전 온체인 전자서명 디앱으로 누적 25만 개 이상의 문서에 서명했다. 사인패스(Sign Pass)는 정부급 신원 인증 시스템으로 세 개의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베이도스에서는 테스트넷을 실험 중이다.

네이티브 토큰 $SIGN은 옴니체인 생태계의 기축 통화, 거버넌스 토큰, 가스 수수료 등에 이용되며 전체 공급량은 100억 개이다. 이 중에서 초기 유통량은 12억 개로 계획되었다.

사인 코인 가격 전망

사인 프로토콜은 이지랩스(전 바이낸스 랩스)가 주도하여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진행해 초기 단계부터 전 세계 벤처캐피탈의 관심을 받았다. 28일 바이낸스에 상장하며 데뷔한 SIGN 코인의 장단기 전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단기적으로 사인 코인은 바이낸스,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 상장 효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하고 시세가 급등했다. 주요 지지선은 심리적 저항선 $0.10과 바이낸스 알파 출시 가격인 $0.08가 될 것으로 보이며, 주요 저항선은 업비트 상장 당시 최고가인 $0.133이 될 수 있다.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0.20가 다음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인 코인의 장기적 전망은 로드맵의 구현 및 광범위한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에 따라 영향 받을 수 있다.

사인 코인의 로드맵을 보면 2025년 2분기에 지갑, 신원, 토큰 관리를 위한 모바일 허브인 “사인 슈퍼 앱”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 3분기에는 바베이도스 정부와 연계한 서비스 출시 및 태국 프로젝트 지원이 예정되었으며 4분기에는 웹3 뉴스 연합체 “사인 미디어 네트워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인 코인이 바이낸스 알파 프로젝트로 데뷔해 바이낸스, 바이비트, 업비트 등 주요 거래소에 출시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향상되고 이용자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웹3 생태계의 유틸리티를 확대하는 주요 프로젝트로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인 코인처럼 웹3 생태계를 강화하는 유틸리티 프로젝트를 향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른 유틸리티 기반 프로젝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솔락시(Solaxy, SOLX)는 솔라나 웹3 생태계를 강화하는 L2 체인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웹3 인프라 강화하는 솔락시(SOLX) 프리세일 3,200만 달러 돌파

솔락시는 솔라나 최초의 레이어2 확장성 솔루션으로 솔라나 생태계의 확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올해 초 트럼프 코인이 출시되면서 솔라나 거래량이 급증해 전 세계 이용자가 거래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등 네트워크 혼잡 문제가 발생했다. 솔락시 팀은 솔라나 체인이 앞으로도 성장하려면 확장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믿어 롤업 기술을 활용한 사이트 체인 솔루션을 개발했다.

거래는 메인넷 외부에서 번들링하여 처리되며 이후 메인넷에 압축한 형태로 업로드되기 때문에 솔라나의 거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락시 팀은 소버린 랩스, 하이퍼레인 등 주요 블록체인 기업과 제휴를 맺어 기술을 개발 중이며 곧 메인넷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티브 토큰 SOLX은 L2 체인의 가스비로 활용되는 등 생태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솔락시 채택 증가에 따라 토큰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

투자자는 솔락시 웹사이트에 방문해 베스트 월렛 같은 코인 지갑을 연결한 후 SOL, USDT로 $SOLX을 구매할 수 있다. 메인넷 출시 일정, 토큰 상장 일정 등의 최신 업데이트는 X, 텔레그램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