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러 사이언티픽 8,800만 달러 상당 비트코인 추가 매입, 미실현 수익률 15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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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술업체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ctific)이 지난 몇 주 사이 8,850만 달러를 들여 871개의 BTC를 추가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월 4일 셈러 사이언티픽 보도 자료에 의하면 회사는 올해 1월 11일부터 2월 3일까지 평균 매입가 10만 1,616달러에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지난해 비트코인 비축 전략을 도입한 셈러 사이언티픽은 2024년 7월 1일 이후 수익률 152%를 기록 중이다. 2025년 들어 이미 22% 상승했다.
셈러 사이언티픽 3,192 BTC 보유
2월 3일 기준으로 셈러 사이언티픽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3,192개로 전체 매입 자금 2억 8,000만 달러를 들였다. 평균 매입가는 BTC당 8만 7,854달러이다.
현 시세 기준으로 셈러 사이언티픽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약 3억 1,300만 달러가 된다. 셈러 사이언티픽은 전환사채 발행 및 모나크 메디컬 테크놀로지에 투자한 지분 일부를 수익화하여 확보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7월 23일에 셈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전환사채 7,500만 달러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셈러 사이언티픽 의장 에릭 셈러(Eric Semler)는 회사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리는 비트코인 비축량을 늘리는 데 진전이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모나크 메디컬 투자금을 이용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기로 한 전략적 결정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셈러는 최근의 비트코인 매입으로 기업 보유량 기준 세계 10위 회사가 되었다.
셈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비축 전략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CEO 더그 머피-추토리안(Doug Murphy-Chutorian)는 과거 셈러가 비트코인 매입에 “초집중”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한편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1위 회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일시적으로 신규 매입을 중단한 상태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47만 1,107개 BTC를 보유했으며 가치가 약 46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 주요 주,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발의 흐름 가속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상원 의원이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을 위한 두 번째 법안을 발의했다.
이번 법안에 따르면 주 재무부가 공공 자금을 비트코인에 한해 투자하여 “오하이오 비트코인 준비금 기금”을 조성할 수 있다.
한편 뉴햄프셔 주, 노스다코타 주 등 미국의 여러 주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되었다. 미국의 주 정부 사이에서 암호화폐를 비축하려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여준다.
2024년 12월 12일에는 텍사스 하원 의원 지오반니 카프리글리오네(Giovanni Capriglione)가 ‘텍사스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법’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주 재무 책임자가 최소 5년 동안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을 보유할 것을 제안한다.
11월에는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났다. 하원의원 마이크 카벨(Mike Cabell)이 펜실베이니아 주 재무부가 자산의 최대 10%를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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