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업체 CEO,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에도 비트코인은 문제 없이 채굴 중”

글로벌 사이버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로 인한 대혼돈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특성 및 중앙화된 회사 및 인프라로부터의 독립성 덕분에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지난주 금요일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 때문에 MS 기반 시스템에 의존하는 다수의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기관부터 은행, 항공사 등 거대한 조직의 컴퓨터 화면이 악명 높은 블루 스크린으로 점철되며 예측하지 못한 시스템 중단이 발생했다.

동요하지 않은 비트코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다음날 영향 받은 고객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며 “윈도 호스트의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 발견된 결함을 해결”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맥과 리눅스 호스트는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보안 유출이나 해킹 공격으로 인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문제 파악과 분리가 완료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결책이 배포되었다고 사용자를 안심시켰다.

All of CrowdStrike continues to work closely with impacted customers and partners to ensure that all systems are restored.

I’m sharing the letter I sent to CrowdStrike’s customers and partners. As this incident is resolved, you have my commitment to provide full transparency on…

— George Kurtz (@George_Kurtz) July 19, 2024

한편 비트코인은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대신 리눅스 기반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써니사이드 디지털(SunnySide Digital) CEO 타라스 쿨릭(Taras Kulyk)이 주장했다. 써니사이드 디지털은 데이터 센터와 디지털 채굴 인프라 하드웨어 및 서비스 공급업체이다.

쿨룩은 글로벌 은행의 업무가 서비스 문제로 마비될 때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문제 없이 작동한 현상이 모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차트를 언급하며 대부분의 비트코인 채굴자가 리눅스 기반 프레임워크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담 섞어 “비트코인은 계속 해시되고 있으며, 내 입으로 말하기 싫지만, ‘뚝 딱, 다음 블락(tick tock, next block)’이 생성되고 있다”라고 표현했다.

쿨락은 블록체인의 바탕이 되는 인프라의 취약성은 서버의 정전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NET 프레임워크에 의존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시스템은 더욱 취약한 반면, 리눅스 기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상대적으로 취약성에 강하다.

쿨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리눅스 시스템 사이에서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강한 개인정보보호 권리, 탈중앙성, 중앙화된 주체에 대항하는 개인의 힘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채굴자는 리눅스 선호

흔히 기존 체제와 대형 기관에 반대하는 비트코인 채굴자의 경우 리눅스의 오픈 코드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사이버펑크의 저항 정신을 추종하는 대부분의 채굴자는 우분투를 운영체제로 이용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서 결함 있는 업데이트를 다시 거두어들였지만, 그 여파는 이미 상당하다.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에 의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주가가 11.10% 하락했다. 이에 반해 블록체인 산업은 MS 시스템 마비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으로 보이며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1.36% 증가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6만 7,8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온체인 애널리틱스 회사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BTC를 보유한 비트코인 지갑 주소의 수가 지난 한 달 동안 감소했다. 얼핏 보기에는 우려스러울 수 있지만, 샌티먼트는 오히려 투자자에게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샌티먼트는 “이러한 대형 청산이 발생하면,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보면 수익 중인 비트코인 공급량의 비율도 감소했으며 현재 89.43% 수준이다. 이 또한 부정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지만, 다른 지표까지 고려하면 강세 전망을 고려할 수 있다. 최근 크립토퀀트 창업자 주기영은 장외시장이 CEX 시장을 추월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지표는 기관 투자자의 매입을 암시할 수 있다. 함께 읽을 만한 기사올 여름에 ETH는 4,000달러까지 갈 수 있을까? 페페언체인드 ICO는 430만 달러 모금암호화폐 2분기 시장 전망은 어둡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 코인게코 C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