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메타플래닛 21.88비트코인 추가 매입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로 불리는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이 화요일에 새로운 비트코인(BTC)을 구매했다.

이 회사는 2억 엔(140만 달러) 상당의 21.88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으며, 이는 코인당 평균 가격인 914만 엔(57,600달러)에 해당한다.

*Metaplanet purchases additional 21.88 $BTC* pic.twitter.com/zCXzKFudog

— Metaplanet Inc. (@Metaplanet_JP) July 16, 2024

최근 인수를 통해서 메타플래닛은 총 225.611 비트코인, 약 1,457만 달러를 확보했다. 화요일 기준 비트코인은 64,599.2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번 추가 매입은 메타플래닛이 7월 8일에 42.466 비트코인을 인수한 데 이은 매입이다. 당시 구매 금액은 4억 엔(250만 달러)에 달했다.

메타플래닛은 지난 4월부터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입해 왔으며,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삼고 있다.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을 보유 자산에 추가한 이유는 엔화 약세로부터 다각화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화는 일본의 저금리로 인해 많은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메타플래닛은 암호화폐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탄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5월에 “메타플래닛은 일본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재무 운영을 급격히 조정하는 동시에 자산 관리에서 기업 혁신의 선례를 세웠다”고 언급했다.

또한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후 5월에 158% 급등하며 일본 증시에서 최고 상승률로 부상했다.

메타플래닛,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방

‘아시아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축적하는 전략은 실제 비트코인 최대 기업 보유자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유사하다.

또한 메타플래닛은 5월 13일 성명을 발표하며 다양한 자본 시장 수단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회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접근 방식을 반영하여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려고 했다.

메타플래닛은 현재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 미국 투자자들의 접근이 제한되어 있다. 그러나 보안 토큰 플랫폼 STOKR의 공동 설립자인 아르납 나스카르에 따르면, 비트코인 레이어 2 네트워크 리퀴드에서 메타플래닛 주식을 토큰화할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이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들은 최근 수익을 누리기 시작했다. 세일러트래커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의 회사는 현재 총 140억 달러가 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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