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주가 “수직 상승 중” – 애널리스트들은 조정 가능성 경고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투자자 사이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요 내용:
- 틱톡은 회사 소유주가 트럼프 공식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를 매입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 미국 민주당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하원의원은 G컬처 그룹을 언급하며 틱톡이 트럼프 코인을 3억 달러어치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 비판가들은 셔먼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며 트럼프 코인 투자를 주장한 근거 및 논리를 따졌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어제 5.54% 오르며 장을 마감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 40% 가까이 올라 2021년 11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357.39을 3.3% 추월했다.
코인베이스의 급등세는 라울 팔(Raoul Pal) 리얼비전 CEO의 관심을 사로잡았으며 “수익 상승 중”이라고 발언했다.
라울 팔은 이어서 “다음 차례는 암호화폐다. 유동성 수도꼭지가 활짝 열렸다.”라고 덧붙이며 광범위한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코인베이스 주가, S&P500 지수 편입 후 신고가 경신
코인베이스 주가는 5월 19일 S&P 500 지수에 편입한 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암호화폐 특화 기업이 편입된 것은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다.
이번주 화요일에 코인베이스는 S&P500 편입 주가 중 최고 상승률 12.10%를 기록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상승 모멘텀을 정치적 변화에서 찾았다. 지난 6월 17일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법안(GENIUS법안)을 통과시켰다.
코인베이스는 서클 인터넷 그룹과 USDC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제작했으며 USDC 사업에서 수익의 절반을 얻고 있다.
최근 코인베이스 주가의 강한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COIN 주가가 계속 상승 곡선을 유지할지에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다.
투자 자문가 앤디 하일만(Andy Heilman)은 주가의 강세를 인정하면서도 후퇴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하일만은 자신의 X 계정에 “코인베이스의 주간 차트가 매우 강세긴 하지만 후퇴 가능성은 있다”라고 하면서 기술적 패턴을 보면 장기적으로 “네 자릿수 가격대”도 가능성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사하게 신중한 낙관론을 제시하는 다른 전문가도 많았다. 애널리스트 캔토니즈 캣(Cantonese Cat)은 일봉 차트의 볼린저 밴드가 확장 중인 점에 주목하면서 주가가 “계속 오르기만 원한다”라고 표현새했다.
한편 또 한 명의 애널리스트 채드(Chad)는 코인베이스 주가가 “볼린저 밴드 상단에서 지나치게 오래 있었다”라고 분석하며 모멘텀 둔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장기 투자자에게 이번 랠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후이즈댓(Whoisdat)으로 불리는 암호화폐 논평가는 “상장 첫날 코인베이스 주식을 한 후 4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내가 구매한 가격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4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381에 상장했으며 첫날 장중 급락하며 $328.28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베이스 1분기 매출 증가, 순이익 94% 감소
코인베이스는 혼조세의 1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해 20억 달러에 달했지만, 전분기대비 10% 하락했으며 애널리스트 기대치에 못미쳤다.
거래 수익은 12억 6,000만 달러로 증가했지만, 스테이킹, 수탁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구독 및 서비스 부문은 37% 증가해 거의 7억 달러에 달했다. 코인베이스의 수익 구조가 거래 수수료 외에 다각화하고 있다고 보여주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 순이익은 94% 감소해 6,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보유량을 시가로 평가하면서 높은 시세 변동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
조정 수익은 5억 2,660만 달러 또는 1주당 $1.94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수치인 $2.53에는 못미쳤다. 공격적 마케팅 및 자산 평가절하로 운영 비용은 51% 증가해 13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