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재단, 남은 앤트로픽 지분 모두 매각

CEO 존 레이 3세가 이끄는 FTX 재단이 보유한 앤트로픽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앤트로픽(Anthropic)은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유명 AI 스타트업으로, 최근 파산 절차 서류에서 이같은 매각 사실을 알렸다. FTX는 주당 $30에 보유한 1,500만 주를 모두 처분했으며 그 결과 4억 5,000만 달러의 판매 수익을 올렸다. 이로써 FTX가 앤트로픽에 초기 투자했던 5억 달러의 투자금을 13억 달러에 처분하며 약 8억 달러의 차익을 실현했다. 두 번째 앤트로픽 주식 매각이었던 이번 판매의 주당 판매 가격은 3월에 진행했던 첫 번째 매각가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투자자는 글로벌 벤처 캐피털 펀드 지스퀘어드(G Squared)로 남은 주식의 약 삼분의 일인 450만 주를 1억 3,500만 달러에 구매했다. 매각에 참여한 다른 벤처 캐피털 펀드에는 앤트로픽 주식 구매에 참여한 20곳의 투자사가 대부분 포함되었다.

FTX 파산 비용 급증

한편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FTX 파산 절차 관련 비용이 급증하며 법률 및 행정 비용이 5억 달러를 돌파했다. FTX 채권자들은 이해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FTX 파산 절차를 관장하는 주요 로펌인 설리반앤크롬웰(Sullivan and Cromwell)이 과거 FTX를 대변했기 때문이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결국 법원은 독립 조사관을 임명했으며 집단 소송도 제기되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 분석에 의하면 로펌들이 암호화폐 파산 관련 수임료로 수 억 달러를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FTX CEO 존 레이는 사건 시작 후 시간당 1,300달러의 요율을 적용해 재단에 560만 달러를 청구했다.FTX 재단은 전체 채권자의 98%에 허용 청구액의 최소 118%를 상환할 예정이다. 허용 청구액은 FTX 파산 신청 당시의 달러 가치를 기준으로 산정되었다.

전 FTX 공동 CEO, 7.5년형 선고

FTX 디지털 마켓의 전 공동 CEO가 2건의 중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후 연방 법원 판사로부터 7.5년 형을 선고받았다. 사건 재판은 미국 뉴욕남부지방법원의 루이스 카플란(Lewis Kaplan) 판사가 담당했으며 2024년 5월 24일에 선고했다. 살라메는 2023년 9월에 유죄를 인정한 후 형 선고를 기다려왔다. 살라메는 법원에 18개월 형의 관대한 처분을 바라며 선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뱅크먼-프리드는 사기 및 공모 혐의에 관한 유죄 판결 및 형에 대한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2023년 11월에 7건의 중죄 혐의를 다룬 한 달 간의 재판 끝에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25년 징역형이 처해졌다. 다른 한 편으로 FTX 파산 재단은 바하마 자회사 FTX 디지털의 합동 청산인 회의에서 2024년이 끝나기 전에 고객 상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TX 파산은 총 두 개의 별개 절차로 진행된다. 하나는 미국 델라웨어 법원이 감독하는 챕터11 파산 절차이고 다른 하나는 FTX의 바하마 자회사인 FT 디지털의 공식 처분 절차이다. 함께 읽을 만한 기사리플, XRP 가격 조종 반박 의견서 제출폭등 예상되는 밈코인 ··· 도지버스 사전판매 최종 단계 돌입, 2일 후 런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