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x리서치: 연준 0.50% 금리 인하시 경기침체 우려 커지며 비트코인 하락 가능
10x리서치가 미국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하가 시장에 안도감보다는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워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0x리서치 CEO 마커스 티엘렌(Markus Thielen)은 9월 9일 보고서를 통해 강세로 바라보는 이가 많은 금리 인하 주기가 위험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준 금리가 25bp 인하되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이 경우 유동성이 증가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더욱 공격적인 정책은 오히려 그 반대의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50bp는 “시장의 깊은 우려”를 시사해 경치 침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실수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티엘렌은 시장의 투자 심리 위축이 연준의 결정에 방해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연준의) 초점은 시장의 반응 살피기가 아니라 경제적 위험성 완화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의할 때 트레이더들은 50bp 인하 가능성을 29%로 적게 보고 있지만, 10x리서치는 이것이 “주류 의견”과 대비된다고 평가했다.
부진한 고용 지표로 커지는 경기침체 우려
경치침체 우려는 8월 초 커지기 시작했다. 당시 경제 둔화 추세를 추적하는 샴의 법칙 침체 지표가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 발표 이후 0.43에서 0.53로 뛰며 침체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암시했다.
8월에 약한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며 공포는 커졌다. FRED 데이터에 의하면 샴의 법칙 침체 지표가 0.57까지 추가로 올랐다. 10x리서치는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연준이 부진한 고용 시장의 신호를 놓쳐 7월 발표에 허를 찔렸으며 시장 대응에 뒤쳐지고 있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약화된 고용 지표가 문제되지 않는다는 분석가 의견도 존재한다. 알리안츠 고문이자 전 핌코 CEO인 모하마드 엘 에리안(Mohamed El-Erian)은 최신 지표가 미국의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는 그의 전망과 일관된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 공격적 금리 인하 시 20% 하락 가능
비트파이넥스가 9월 2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분석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비트코인 투자자에게 “어려움을 선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50bp 인하되면 조정이 촉발되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져 비트코인이 더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추측해보자면, 이번 달 금리 인하 후 (비트코인이) 약 15~20% 하락해 4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에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러한 전망은 10x리서치의 과거 분석과 일치한다. 당시 10x리서치는 다음 불장의 최적 진입 가격으로 4만 달러 초반대를 제시했다.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단기적으로는 부진할지라도 과거 주기 및 기술적 패턴을 고려할 때 아직 10만 달러 가능성이 존재한다.
유명 코인 트레이더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올해 마지막 분기가 잠재적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장대한” 가격 상승 잠재력을 가졌다고 표현했다. 비슷한 의견을 가진 애널리스트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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