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공동 총괄이사 및 대표 선임하며 리더십 개편 발표

이더리움 재단은 4월 28일, 새로운 공동 총괄이사와 대표 선임을 포함한 최신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이더리움(ETH) 생태계의 지원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2025년 3월에 발표된 해당 인사는 같은 달 17일부터 발효되었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최신 리더십 체제가 공식적으로 공개되었다.

신임 리더십 체제의 상세 내용

이번 개편을 통해 샤오웨이 왕(Xiaowei Wang)과 토마시 K. 스탄착(Tomasz K. Stanczak)이 공동 총괄이사로 선임되었다. 왕은 재단의 베테랑 연구원으로, 이더리움의 확장성 개선 및 2022년 지분증명(PoS) 전환에 기여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스탄착은 이더리움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네더마인드(Nethermind)의 창립자이자 기술 개발자로, 깊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 리더였던 미야구치 아야(Aya Miyaguchi)는 새롭게 대표로 선임되어, 재단의 비전을 계속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리더십 변경의 배경과 목적

이번 리더십 개편은 이더리움 재단의 경영 구조에 있어 전략적인 전환을 반영한 것이다. 공동 총괄이사직은 기술 전문성과 운영 리더십을 동시에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변화는 재단 내 전략 실행 능력을 높이고, 확장하는 이더리움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면서도 그 핵심 가치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왕과 스탄착의 임명은 기술적 통찰력과 운영적 역량을 조화롭게 결합해 보다 집단적인 리더십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새로운 조직 구조와 향후 전망

새로운 조직 체계 하에서는, 경영진이 일상 운영을 맡고 전략 기획, 생태계 관리, 운영 감독에 중점을 두게 된다. 이와 동시에 이사회는 재단의 비전과 컴플라이언스(준법성)를 감독하여, 재단의 활동이 그 사명과 가치에 충실하도록 보장한다.

이번 공동 리더십 모델은 이더리움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퍼펑크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체계를 갖추기 위함이다.

이러한 구조는 변화하는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단의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이번 개편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