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가상화폐 인사 폴 앳킨스 SEC 위원장 공식 취임… 가상자산 업계 주목

4월에 미국 상원의 최종 승인을 받은 폴 앳킨스(Paul Atkins)가 21일(현지 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신임 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외신이 이번주 안에 앳킨스의 취임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어제 SEC가 앳킨스 위원장의 취임 소식을 전했다.
SEC 보도자료에 따르면 앳킨스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상원에서 SEC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신임해주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SEC에 돌아와 동료 위원들 및 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 자본 형성을 지원하고 공정하고 질서 있으며 효율적인 시장을 유지하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임무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미국을 전 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고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달 초 SEC는 상원의 최종 승인 직후 성명을 통해 앳킨스 위원장을 환영하며 “우리는 폴 앳킨스를 차기 SEC 위원장으로 환영한다”라고 전했다.
트럼프의 규제 시스템 정비 본격화
앳킨스는 친가상화폐 인사로 알려졌으며 외신에 의하면 그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이 10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 사이의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앳킨스 위원장은 조지 W. 부시 재임 시절 SEC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 있다. 앳킨스 임명은 주요 정부 기관의 이전 정권 흔적을 지우려는 트럼프의 계획 방향과 부합한다.
SEC는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의 지휘 아래 집행 중심 접근 방식으로 블록체인 산업을 감독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비판을 오랫동안 받았다.
하지만 지난 몇 개월 동안 방향이 바뀌기 시작했다. SEC는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소송을 철회했다. 앞으로 앳킨스 위원장의 임기 동안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규제는 더욱 느슨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