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비트코인으로 급여 일부 받을 수 있게 허용하는 법안 발의

브라질이 금융 시스템에 디지털 자산을 도입하는 데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
2025년 3월 12일 브라질 하원의원 루이스 필리페 데 올레앙스가 급여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이번 움직임은 브라질 내 디지털 통화 채택을 강화하고 엘살바도르처럼 비트코인을 일상 거래에 도입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법안 주요 내용 및 의의
새로 발의된 법안은 노동자가 급여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 법정 통화에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
이번 계획은 근로자 급여 관리의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졌다.
게다가 금융 인프라를 향상하려는 브라질의 전반적인 정책 방향에도 부합한다.
법안 내용을 보면 급여에 비트코인을 채택할지 여부는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고용주와 근로자 간 합의에 기반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개인이 편의에 따라 또한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 수준에 따라 급여 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지원한다.
가상자산 허브로 도약하는 브라질
브라질은 남아메리카에서 암호화폐 채택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체이널리시스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인덱스에서 브라질이 전 세계 국가 중 10위에 올라 얼마나 빠른 속도로 디지털 자산을 수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22년에 브라질은 디지털 자산을 합법적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중요한 법률 선례가 되었으며 정부가 금융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할 의지를 가졌다고 시사했다.
이어서 브라질은 비트코인을 합법적 투자 수단으로 인정해 상업, 급여, 국경 간 거래 등 광범위한 용도로 디지털 자산이 이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사기업들도 브라질의 열린 태도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2023년 8월 22일 바이낸스는 브라질에서 바이낸스 페이를 출범해 현지 업체들이 쉽게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바이낸스 페이는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코인을 주고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주요 소매업자, 이커머스 플랫폼, 핀테크 기업도 암호화폐 결제 솔루션 시장에 진출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처리 수수료를 절감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통 은행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가 하락해 개인과 기업에게 새로운 금융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과 은행은 또한 암호화폐 친화적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디지털 자산 결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