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투자자 “크리스마스 고요에도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 형성 중”

유명 투자자 스큐(Skew)는 최근 비트코인 랠리 가운데 현재 추세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펼치며 강세장을 주장했다.
그는 최근 X에 올린 글에서 “지금까지 가격 반등은 6만 8000 달러에서 10만 8000 달러까지 가격을 이끈 체계적인 추세를 재테스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4시간 차트에서 상대 강도 지수(RSI)의 “확연한” 강세 확산을 지목하며 BTC/USD를 낮추려는 시도가 실패한 것을 “실패한 경매”라고 말했다.
시장, 신중한 낙관론
스큐는 모멘텀이 강해 보였지만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강세를 뒷받침하는 지표로 체계적 추세 회복, 주요 통제 지점(PoC) 이상의 강세 유지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어제(25일) 하루 4,000달러 상승에 이어 가격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시기적절한 산태 랠리를 타고 9만 8,000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의 공동 창업자 키스 앨런도 비트코인 가격이 두 개의 핵심 단순 이동 평균선(SMA) 사이에 머물러 있다고 언급하며 스큐와 같은 의견을 냈다.
비트코인은 21일 SMA(약 99,600달러)와 50일 SMA(약 94,6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앨런은 비트코인이 지난 10월 중순 이후 21일 SMA 위에서 지지선을 유지하다가 이번 주에 잠시 아래로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모든 지표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3억 3,840만 달러를 포함해 나흘 동안 15억 달러가 인출되는 등 기록적인 유출을 경험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사토시 스태커는 미국 주류금융 시장이 연말을 맞아 폐장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이 일시적으로 매도 압력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주류금융 시장은 오늘 휴장하여 비트코인이 최근 매도세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국 시장의 비트코인 매수세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가 긍정적인 전망을 제공했다.
특히 한국 시장의 수요에 힘입어 최근 시장 하락 기간 동안 투기성 공매도 보유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투자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투자자 류주현 씨는 한국 거래소와 기타 거래소 간의 가격 격차를 의미하는 ‘김치 프리미엄’이 국소 고점인 5.12에 도달하여 현지 수요가 견조하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언급했다.
류 씨는 “이러한 급격한 하향조정은 단 일주일 만에 3개월 미만의 단기 보유자(STH) 비중이 3% 증가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양상이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이 엇갈린 신호를 포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매수세 증가는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시사한다.
보도된 바와 같이 한국의 암호화폐 투자자 수는 지난 11월에 1,5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까지 한국의 상위 5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1,559만 명의 한국인이 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예치금도 두 배로 증가하여 지난 10월 4조 7000억 원(32억 달러)에서 11월 8조 8000억 원(60억 3000만 달러)으로 증가하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