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 “비트코인 불장 끝났다….6~12개월 약세장” 예측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주기영 CEO가 최근 비트코인 불장이 끝났으며 약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횡보 혹은 약세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해 화제를 모았다.
주 대표는 온체인 지표가 추세 변화를 암시한다고 하며 “모든 온체인 지표가 약세장을 가리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동성이 메마르고 있으며 신규 고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더 낮은 가격에 처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각각 시장 평가가치, 투자자의 수익성, 전반적 투자 심리를 분석하는 데 이용되는 MVRV, SOPR, 순 미실현 손익(NUPL) 365일 이동평균선 추세와 비교할 때 주요 변곡점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전망: 모멘텀 둔화, 8만 2,000달러와 8만 5,000달러 사이 주요 지지선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 8만 3,1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 대비 13.69% 하락한 셈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원화마켓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억 2,168만 9,000원으로 전일 대비 0.34% 상승했다. 업비트 24시간 거래대금은 1,728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2024년 말 잠시 10만 달러를 넘었다가 이제 전형적인 랠리 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8만 2,000달러와 8만 5,000달러 사이 주요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 참여와 잠재적 미국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 설립이 기대감을 불어넣은 것은 사실이나 8만 5,000달러와 9만 달러 사이 저항이 추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당분간 가격 돌파가 쉽게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최근 모멘텀이 장기적으로 유지될지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 약세 지표 강화, 주요 저항선에 부딪힌 비트코인 가격
비트겟 리서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Ryan Lee)는 아직 거시경제 요인이 변수로 남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 연준의 예측을 벗어난 통화정책이 시장을 뒤흔들 수 있다고 보았다.
만약 투심이 약세로 돌아선다면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와 8만 달러 사이로 하락할 수 있지만, 거시경제적 호재가 발표되면 다시 9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유명 비트코인 비판론자 피터 시프(Peter Schiff)도 전체 시장이 약화되면 비트코인이 더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프는 소셜 미디어 엑스 계정에서 “나스닥 지수가 12% 하락했다. 이 조정이 약세장으로 이어진다면, 그리고 나스닥 지수 12% 하락이 비트코인 24% 하락에 대응한다면, 나스닥 지수가 20% 하락할 때 비트코인이 약 6만 5,000달러까지 내릴 수 있다.”라고 예측했다.
기술적 지표의 약세가 계속 강화되는 가운데 거시경제 여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이 현재의 지지선 근처에서 안정화될 수 있다.
그러나 기관 투자 심리가 약화되거나 나스닥 약세장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 조정기도 길어지며 6만 5,000달러에서 7만 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