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무브먼트 코인 마켓 메이커 제재

바이낸스는 시장 투명성 유지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무브먼트 코인 가격 조작 행위가 의심되는 한 마켓 메이커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했다. 무브먼트 네트워크는 3800만 달러 상당의 무브먼트 코인을 재매입하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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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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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는 토큰의 거래량과 관련된 위법 행위를 확인한 후 무브먼트(MOVE) 코인과 연계된 마켓 메이커(유동성 공급자)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

바이낸스는 문제의 마켓 메이커가 이전에 부정행위로 인해 오프보딩된 법인과 관련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무브먼트 코인 6600만 개 매도

이 마켓 메이커는 2024년 12월 10일 무브먼트 코인 상장 하루 만에 무브먼트 코인 약 6,600만 개를 매도했으며 당일 매수 주문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바이낸스는 지난 18일에 해당 마켓 메이커에 대한 제재 조치를 시행했고 그 전까지 해당 마켓 메이커는 3,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조사 결과에 따라 바이낸스는 무브먼트 네트워크 재단과 무브먼트 랩에 이러한 부정 행위 사실을 알리고, 마켓 메이커가 얻은 수익금을 동결했으며, 플랫폼에서 해당 마켓 메이커의 추가 거래 활동을 영구 금지했다.

바이낸스의 조사 이후 무브먼트 네트워크는 3,800만 달러 규모의 바이백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회수된 자금을 생태계 안정화와 투자자 신뢰 회복에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3개월 동안 바이백(재매입)된 토큰은 장기적인 안정성을 위해 무브먼트 전략적 준비금(Movement Strategic Reserve)에 예치될 예정이다.

무브먼트 네트워크 대응 및 바이백 프로그램

무브먼트 네트워크 재단은 문제의 마켓 메이커의 행위에 대해 알지 못했으며 지난 11일에야 바이낸스로부터 위법 행위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이전 실적을 바탕으로 해당 마켓 메이커와 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 위반 사실을 발견하자 모든 협업 관계를 신속히 해지했다.

재단은 또한 다른 거래소들에도 연락하여 이번 조사 결과를 알렸다.

재단은 완전한 투명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회수된 모든 수익금은 3,800만 달러 상당의 무브먼트 코인을 USDT로 재매입하는 바이백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재매입은 향후 3개월 동안 바이낸스에서만 진행되며, 재매입된 토큰은 주기적으로 무브먼트 전략적 준비금 전용 온체인 지갑으로 이체된다.

재단은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브먼트 네트워크는 여전히 굳건하다. 이더리움과 상호 운용 가능한 고성능 무브VM 롤업을 매끄럽게 배포할 수 있는 무브먼트 블록체인은 강력한 기관 지지를 받고 있다.

무브먼트 네트워크는 총 예치 금액(TVL) 2억 5000만 달러 이상과 시가총액 11억 달러를 자랑하며 폴리체인 캐피탈과 바이낸스 랩스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무브먼트 네트워크 재단은 커뮤니티의 비전과 기술은 변함없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바이낸스 발표 이후 무브먼트 코인은 지난 한 시간 동안 급락했다.

출처: 코인게코

시장 투명성 우려와 바이낸스의 성장

이번 무브먼트 코인 악재에 앞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바이낸스 월렛은 최근 BNB 체인의 이전 사업 개발 부서에서 토큰 생성 이벤트(TGE)를 진행하기 위해 내부자 정보를 사용한 혐의로 한 직원에게 정직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 직원은 공개 발표 전에 비공개 데이터를 활용하여 여러 개의 연동된 지갑을 통해 토큰을 구매한 후 차익 실현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 월렛은 자사는 이 프로젝트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히며 해당 직원의 행동이 회사 정책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직원의 지역 규제당국과 협력하고 현지 규정에 따른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AI 및 첨단 기술 투자자인 MGX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금 유치 소식은 최근 규제 및 운영상의 난관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의 장기 비전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신뢰를 반영한다.

현재 무브먼트 네트워크는 토큰 바이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바이낸스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강조하고 있어 이번 무브먼트 코인 관련 제재에 대한 재고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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