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체인 확장성 시험대 선 디파이… 에이브의 효율화 전략과 새로운 L3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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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이 기사를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체적인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세계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 에이브가 최근 일부 네트워크에서 서비스를 철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거센 파장을 던지고 있다. 그동안 ‘일단 모든 체인에 배포하고 본다’는 업계의 확장 방식이 심각한 효율성 및 보안 한계에 부딪혔다는 분석이다.

23개 체인 영토 확장하던 에이브, ‘저수익’ 6개 체인 짐 싼다

현재 에이브는 이더리움 메인넷을 비롯해 아비트럼, 폴리곤, 베이스, 아발란체 등 23개에 달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진출해 총 140억 달러 이상의 예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멀티체인 확장의 대표주자였던 에이브는 최근 파격적인 거버넌스 제안을 발의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소닉, 스크롤, 지케이싱크, 메티스, 소니움, 앱토스 총 6개 블록체인 환경에서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하겠다는 제안을 제시한 것이다.

철수 배경의 핵심은 적자 구조에 있다. 해당 6개 네트워크의 총 예치금은 약 1,280만 달러로 에이브 전체 자산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반면 각 체인당 분기 매출은 5,000달러 미만에 불과하며, 일부 체인은 1,000달러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에이브의 수익 구조상 차입자 이자의 약 87%가 유동성 공급자에게 분배되고 프로토콜에는 약 13%만 귀속되다 보니, 실질적으로 프로토콜 재무고로 들어오는 돈은 분기당 수백 달러에 불과하다. 반면 가격 피드(오라클) 유지 비용, 청산 시스템 감시, 보안 감사 비용 등 고정 운영비를 고려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에이브는 강제 청산 대신 신규 예치·대출을 동결하고 차입 금리를 인상해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자금을 인출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연착륙을 추진 중이다.

‘파편화의 함정’… 멀티체인 전략의 구조적 한계 드러나

이번 사태는 비단 에이브만의 문제가 아니다. 블록체인 생태계가 레이어1과 레이어2로 우후죽순 분열되면서 디파이 프로토콜들은 심각한 유동성 파편화를 겪어왔다.

체인마다 별도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별 운용하면서 보안 공격 표면이 급격히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별 오라클 시스템과 모니터링 체계를 이중·삼중으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고정 비용 부담도 대폭 가중되었다. 여기에 서로 다른 체인 간 자금을 이동할 때 발생하는 브릿지 수수료와 슬리피지 문제까지 겹치면서 크로스체인 생태계 전반의 비효율성이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결국 기존 방식처럼 무작정 체인을 늘리는 확장은 프로토콜의 수익성을 갉아먹는 독이 되었다는 평가다.

아키텍처의 전환점: L3와 ‘원스톱 배포’의 등장

에이브의 철수로 시장은 “멀티체인 꿈을 접고 거대 체인으로 후퇴해야 하는가, 아니면 기본 아키텍처를 바꿔야 하는가”라는 과제에 직면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레이어3 기반 유동성 통합 프로젝트인 리퀴드체인($LIQUID)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리퀴드체인은 기존 패치 방식의 브릿지나 라우팅 툴 대신, 근본적인 아키텍처를 재설계하는 방식을 취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상위에 위치하는 L3 네트워크를 구축해 파편화된 유동성을 하나의 실행 환경으로 통합하는 구조다.

핵심은 원스톱 배포 모델에 있다. 개발자가 단 한 번만 코드를 배포하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생태계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어, 체인별 이중 개발 및 유지비 부담을 근본적으로 줄여준다. 또한, 다중 트랜잭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오버헤드와 연쇄 실패 위험을 ‘단일 단계 실행’으로 개선하는 한편, 각 체인에 흩어져 있던 파편화된 자금 풀을 하나의 유동성 레이어로 통합해 유동성 효율을 최적화했다.

선택과 집중으로 이동하는 디파이 시장

에이브가 ‘수익성과 효율’ 중심의 구조조정을 추진한 것은 디파이 시장이 단순 세력 넓히기 단계에서 내실을 다지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체인마다 자금을 쪼개고 운영비를 낭비하던 기존 다중체인 전략이 한계에 다다른 지금, 단일 배포 환경에서 멀티체인을 구현하려는 리퀴드체인과 같은 아키텍처 혁신 시도가 시장의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프리세일 중인 리퀴드체인의 성과를 보면 시장의 반응을 엿볼 수 있다. 리퀴드체인은 프리세일 개시 이후 단기간에 92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여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프리세일은 단계별 인상 시스템을 도입해 초반 참여자가 유리한 구조이며, 현재는 0.01485달러 저렴한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구매자는 즉각 스테이킹에 참여해 1000% 이상 APY 보상을 누리는 것도 가능하다.

리퀴드체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엑스텔레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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