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일주일 새 이더리움 2,300억 원어치 매집… 2026년 최대 주간 축적 기록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10만 1,627개의 이더리움을 취득하는 데 약 2억 3,000만 달러를 투입하며 2026년 들어 단일 주간으로는 최대 규모의 매집을 단행했다.
이는 지난 12월 15일 이후 가장 큰 주간 매입량으로 기록되었으며, 이번 매수를 통해 비트마인의 총 보유량은 약 497만 개로 늘어났다. 이로써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전체 유통량의 5%를 확보하겠다는 목표치에 가시권 내로 진입하게 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비트마인이 최근 4주 연속으로 매집 속도를 높여왔다는 사실이다. 기존 주당 평균 4만 5,000개에서 5만 개 수준이던 매수 규모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린 것은 물량 분배가 아닌 전형적인 축적 단계의 행보로 풀이된다.
- 주간 매입량: 약 2억 3,000만 달러 상당의 101,627 ETH
- 기록적 맥락: 2025년 12월 15일 이후 최대 주간 매집 규모
- 총 보유량: 전사 재무제표 기준 총 497만 ETH 확보
- 총 자산 규모: 암호화폐 및 현금 합산 129억 달러 달성
- 스테이킹 수익: 333만 ETH 예치를 통해 연간 약 2억 2,100만 달러 창출
- 매집 가속화 기간: 4주 연속 공격적인 매수 속도 유지
비트마인이 현물 공급에서 이더리움 10만 개를 회수한 행보의 실질적 의미
평균 매입 단가 약 2,263달러로 추정되는 비트마인의 이번 주간 매입은 시장 내 가용 현물 유동성을 실질적으로 위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중앙화 거래소의 이더리움 일일 현물 거래량이 80억 달러에서 140억 달러 사이에서 형성되지만, 비트마인과 같은 거대 주체의 지속적인 일방향 수요는 시장의 실질 유통 물량을 압박하게 된다. 특히 비트마인이 보유한 전체 물량의 3분의 2가 스테이킹에 예치되어 시장에서 완전히 격리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압박 효과는 더욱 배가된다.

비트마인의 톰 리 회장은 이번 매집 타이밍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이 지난 2월 초 저점 대비 급격히 반등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현재 이더리움 시장이 ‘미니 크립토 윈터’의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2월 28일 이란 분쟁 발발 이후 이더리움이 주식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는 사실과 더불어, 토큰화 및 AI 인프라 수요가 이더리움 네트워크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만약 비트마인의 매수세가 현재의 속도를 유지하거나 500만 개 돌파를 목표로 가속화될 경우, 시장의 공급 과잉은 더욱 해소될 것이며 현재 가격대 위에 형성된 저항선은 매도 측이 방어하기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러한 매집 행보가 정체되거나 반전될 경우에는 강력한 매수 지지세의 부재가 호가창 깊이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국 현재 이더리움의 단기 가격 형성에는 특정 거대 매수자가 행사하는 구조적 수요가 투기적 요인보다 더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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